인도 김도마 선교사가 드리는 9월의 서신
2017-10-01 05:29:4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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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도편지 - 
할렐루야!

이제 몇 일 후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그 어느때 보다 훈훈하고 따뜻하고 정감있는 추석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남북 관계가 여러므로 긴장상황에 있지만, 이 상황 또한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주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인도해 주시고 평화의 한반도가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



■ 한국에 잘 입국하였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저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갑자기 가족들과 긴 시간동안 볼 수 없게 되었고, 아내는 한국에서 인도 비자가 거부 되었고, 저는 인도에서 출국금지를 당하여서 가족들이 갑자기 볼 수 없는 기가막인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속에서 주님은 여러므로 돕는 자들을 통해 저와 아내를 위로해 주셨고, 또한 실질적으로 돕는 자들을 붙혀 주셔서 힘든시간 이었지만 그래도 잘 견디며 어려운 상황들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지 3개월 만에 저의 출국금지가 해제 되었고, 인도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주님의 귀한 은혜와 계획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지의 사역자들은 저희들의 상황을 들으면서 더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고, 사역또한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즘도 틈틈히 톡으로 현지 사역을 보고 받으면서 어떤 면에서는 저희와 같이 사역할 때 보다 더 열심히 사역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며, 모든 상황속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다시한번 찬양하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도에서 출국하는 날 공항에서 마지막 조사를 받고 출국장을 통과 하면서 한편으로는 홀가분 하고, 또한 마음속에 이 땅을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른다는 슬픔이 몰려와서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4년 이라는 시간을 안식년도 없이 인도에서 사역하게 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당장 마음속에 드는 슬픔과 설움보다는 그동안 선하게 인도하시고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시고 많은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더 크기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 병원에 잠시 입원 하였었습니다.

한국에 입국하고 몇 일 후에 몸에서 점점 열이나고 식은땀이 나고 오한이 찾아 와서 몇일 있으면 좋아 지겠지 했는데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아픈 상황이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열 때문에 몸에 무리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의 병원에 10일 정도 입원을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수액과 해열제와 항생제를 틈틈히 맞으면서 입원한지 일주일이 지나서 조금씩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0일이 다 되어서 몸에 열은 정상으로 잡히게 되었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한의사 선생님에게 진맥을 받았는데 몸의 장기들이 정상인의 50% 정도만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약물 치료와 운동을 통해 장기들이 정상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 으로는 이 몸상태로 인도에서 계속 지냈으면 몸에 분명히 이상이 생겨서 문제가 발생했을 거라 합니다. 

이 또한 주님의 은혜 입니다. 한국에 어려운 일 때문에 나오게 되었지만 이를 통해 몸의 문제들을 알게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현지 사역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즘 인도의 현지 사역자 들에게 틈틈히 톡으로 사역을 보고 받고 있습니다. 

인도를 나올때 걱정했던 현지 사역자들이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도에 있을때 하고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좀 수동적 이었던 사역자 들이 요즘은 주도적으로 점점 변화고 있다는 것 입니다. 

아직은 재정적으로 자립이 어려워서 매달 사역비를 보내주고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본인들이 내는 헌금으로 재정적인 부분도 자립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 개신교 선교역사 250년 동안 개신교에 대한 이렇게 지속적인 핍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기도하고 소원하는 것은 인도에 이제 부흥이 오겠구나라는 소망입니다. 요즘 힌두교 정부가 개신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부수고 외국인 선교사 들을 계속 추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서 인도교회가 더욱 주님게 기도하고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오히려 핍박이 인도교회의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교회도 핍박을 통해 가정교회가 더욱 부흥하여 지금은 중국인구의 거의 10%나 되는 가정교회 신자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도 일제시대와 6.25의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더욱 주님께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고난을 통해 부흥의 불씨가 인도교회를 통해 다시 불타 오르길 기대합니다.



저는 인도를 떠나면서 저희 제자 이면서 현지의 사역을 하고 있는 형제에게 한 가지 저에 대한 환상을 들었습니다. 

그 형제가 기도중에 본 환상은 기도하던 중 주님께서 저를 이제 인도땅에서 다른 나라로 사역지를 옮기게 하실 거라는 환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왜 이제 그 이야기를 하냐고 물어보니 자신도 주님께 기도중에 본 환상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진행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 하나 퍼즐이 맞추어 지는것 같아서 이제야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요즘 한국에서 아내와 기도하면서 왜 꼭 우리가 인도에서 나와야 했나? 주님은 왜 우리를 보내셨나? 잠깐 원망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저희를 너무 사랑하시고, 저희를 향한 주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다는 마음을 주십니다.

요즘 큰 아이와 둘째가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리적 상태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내도 많이 힘들어 하고 저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아이들도 더 선교지에 이 상태로 있었다면 나중에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당장은 이해할 수 없지만 돌이켜 보면 주님의 저희를 향하신 놀라운 계획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계속 주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정의 어려움 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는 가을 정도에 주님께서 확신을 주시면, 새로운 사역지를 찾기 위해 정탐을 떠날 예정 입니다. 

그래서 인도사역을 측면에서 지원하면서 새로운 지역에서 개척사역을 하면 어떨까 기도하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추석 명절이 저희에게도 무척 기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께도 올 추석 명절이 기쁘고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도마 / 유리브가/ 은비, 은수, 은솔 드림



# 기도제목

1. 김도마 선교사의 건강의 온전히 회복되게 하소서.

2. 한국에서의 시간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하여 지게 하소서.

3.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믿음을 주셔서, 주어진 사역들을 스스로 잘 감당하게 하소서.

4.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 주시고, 이를 함께 감당할 중보자와 후원자들을 세워주소서.


# 한국 연락처

김도마 선교사 010-7233-5513 / 
유리브가 선교사010-4321-6609


# 사역문의

여혜경 010-7747-6267


# 후원안내

965602-01-210840 국민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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