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교회

2018년 7월 남아프리카에서 띄우는 서신_홍혜영 선교사

2018-07-20 21:06:51

관리자

조회수 196

** 남아프리카에서 띄우는 서신 **

오늘도 감사입니다

남아프리카를 향하여 사랑을 주시는 모든분들께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 저는 한국에서의 선교보고일정들을 잘 마치고 지난달에 남아프리카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1년전에 예약해놓았던 CT쵤영과 혈액검사등을 서울아산병원에서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좋은 결과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교보고말씀을 전하며 은혜로운 시간들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 2016년 6월 자궁경부에 큰 이상이 생기며 방사선치료를 받고 자궁경부적출수술을 하였으며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와 주어진 선교사역들을 감당한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때로는 살얼음판을 걷는것같은 삶의 연속일지라도 아프리카땅위에서 걸어가는 저의 발걸음들이 그저

감사이고 은혜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병을 얻은후 방사선치료를 받으며 힘든중에도 아프리카로 너무도 돌아오고싶었던

저의 마음은 변함없이 간절한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며 주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시는 감당해야할 사명들앞에 그저 감사히 오늘도

무릎을 꿇습니다

* 지난 6월달에 서남단기선교팀이 제가 사역하고있는 끄와줄루나탈주를 방문하였습니다

5년전 이 아프리카땅에 Groutville 교회를 건축했던 교회입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가 너무 멀기도하고 그동안 여러가지 교회형편으로 오시지 못하다가 이번에

12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 24일 주일, Groutville교회에서 제가 섬기고있는 몇개의 지교회가 모여 함께 단기선교팀과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중에 단기팀의 아름다운 워쉽찬양과 함께 오카리나연주등으로 교인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우리 교인들은 남아프리카의 멋지고 신나는 줄루댄스로 화답을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뻐하며 예배드리는 동안 내내 은혜로운 시간들로 채워지며 피부색은 다를지라도

주님을 함께 찬양하는 특별주일예배를 드림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 Nothando유치원, Grace유치원이 3주간 겨울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많이 추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감기로, 폐렴으로 고생이 심합니다

남아프리카에는 집안에 난방시설이 전혀 없어서 오히려 낮에는 집안보다 밖이 더 따뜻합니다.

이제 방학이 되어 각자 집에서 쉼을 가지게될 유치원아이들에게 개학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도하며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 아프리카인들에 비해 너무도 많은 것을 가지고있고 또 누리고있는 우리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감사의

단어를 생각해봅니다.

* 지금 남아프리카는 곳곳에서 대규모데모집회로 매우 어수선합니다

7월13일, 14일엔 대통령궁이 있는 프레토리아의 유니온빌딩앞에서 대규모시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교지를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가 대규모시위로 인해 곳곳에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치안의 불안함으로 항상 마음을 졸이며 살아가는 저희들은 이번 집회로 더 불안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남반구에 있는 저희들과는 반대로 북반구의 나라들은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있으시겠지요

시간과 계절은 달라도 언제나 함께 기도안에서 서로 교통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눌수있는 저희들은

그저 오늘도 감사이며 은혜인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 하박국 3장 18절 ) "

2018년 7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 혜영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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