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마 유리브가 선교사의 9월 미얀마 기도편지 >>
2018-09-10 07:54:3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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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
미얀마에 도착 후 소식이 궁금했는데 주신 소식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처소에 잘 정착하는 모습에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주님은 저희들과 선교사님의 사역에 늘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생활도 모두 다른 곳에서의 새로움이란 두렵기 그지 없겠지요 그러나 주님의 사명으로 도전하시는 선교사님과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계획되고 계심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계획된 모든 일정이 거룩하게 진행 되기를 소망하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귀한 사역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소식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소식은 교회 홈페이지에 모든 성도들에게 나누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덕천교회 오재길 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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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김도마 선교사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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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모든 동역자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저희 가정은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미얀마에 잘 도착하여 현지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 곳 미얀마는 5월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 장마철을 지나고 있습니다. 10월 정도에 우기가 끝나고 가을이 온다고 합니다. 한국도 요즘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양곤은 우기철이라 덥지는 않은데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동남아에 온 것을 새삼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 드디어 미얀마 땅을 밟았습니다

미얀마에 오기 전에 여러가지 많은 걱정과 두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현지에 살 만한 마땅한 집이 있을까, 그리고 초기 정착금과 후원금이 잘 채워질까 등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기도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믿음으로 그 땅을 밟으면 주님이 분명히 좋은 처소로 인도하시고 돕는 분들을 붙혀주시고 필요를 채워 주실 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가족들 보다 보름 먼저 미얀마 땅에 들어 왔습니다. 그 때 저에게는 가족들이 오기 전에 살 집을 구하고 몇 가지 살림을 준비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보름 이라는 시간 동안 적당한 집을 구하고 최소한의 살림을 장만해야 하는 것이 저에는 무겁게 느껴 졌지만, 이 곳에 계신 몇몇 선교사님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깨끗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집에 에어컨도 2대나 설치되어 있고 쇼파와 식탁도 각각 구비되어 있어서, 초기 정착 비용을 많이 아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분을 보증해 줄 현지 회사가 있어야 하는데, 이 또한 주변 선교사님이 도와 주셔서 잘 해결 되었었습니다.이러한 모든 일들이 다 주님의 은혜요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신 동역자 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요즘은 베드로처럼 주님만 바라보며 물위를 걸어가는 심정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다 잠시 옆을 보면 낙심하고 낙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에 빠져 허우적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이 땅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현지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얀마어 글자를 보면서 과연 언제쯤 꼬부랑 하고 달팽이 같은 글자가 눈에 들어 올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달 쯤 지난 요즘은 제법 글자가 친숙해 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계속 까먹고 있지만 처음 보다는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그리고 시장 에서도 간단한 생활 용어 정도는 조금씩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까마득 하지만 그래도 한달 배운 것 치고는 많은 발전이 있습니다.

인도에 있을 때는 전화나 몇 마디 하면 해결될 일을 여기서는 손짓 발짓 하며 어렵게 소통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기쁨이 있습니다. 한 일년 열심히 하면 무리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내가 근처 가계에 계란을 사러 갔는데“계란” 이라는 현지 단어를 몰라서 닭의 날개를 펄럭거리는 액션을 취하면서 꼬꼬 소리를 내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가계 주인이 웃으면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닭의 소리를 찾아 들려 주며 확인하고 계란을 찾아 주었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은 현지어로 모르는 물건을 구입하려면 사진을 보여 주거나 아니면 종이에 그려서 가게 주인에게 보여주곤 한답니다. 언젠가 열심히 현지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편안하게 필요한 말을 하고 현지인에게 열정적으로 복음도 전할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아팠었습니다.

미얀마에 도착하자 마자 몇 일 후부터 은비와 은수가 얼굴과 온 몸에 알러지가 생기고 수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한 땀띠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몸에서 열도 나고 두통도 있고 그래서 근처 병원에 갔더니 수두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두 아이가 수두에 걸려서 많이 당황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으며 아이들이 잘 견디어 주어서 수두를 잘 이겨냈습니다. 

그 이후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몸살과 감기와 배탈에 걸렸습니다.
요즘 이곳이 우기라 보통 우기철에는 다른 분들도 종종 몸이 아프다고 합니다. 더구나 저희는 미얀마에 처음 정착하는 과정이라 몸이 현지에 적응하느라 더 무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막내인 은솔이가 콧물과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장이 불편해서 몇 가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차차 시간이 지나면 저희 몸이 이 곳에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미얀마에서 저희 신분을 보증해 주는 회사가 한국어 학원을 해서 저희도 그 곳에서 일주일에 몇 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맡은 반은‘왕초보반’ 입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메인 선생님은 미얀마인 이고 저희는 보조 선생님으로 반에 들어가서 한국어 발음을 잡아 주고 있습니다.

이 곳 미얀마는 한국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고 한국드라마, 한국가요, 한국영화, 한국물건 등등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3만명이 한국어 능력시험을 보고 3천명 정도가 한국에 근로자로 일하러 간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현지인 들이 무척 많습니다. 한국 자동차도 인기가 많아서 많은 한국 중고차와 버스가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한국 중고 버스를 현지 운송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는데 한국어 글자가 적혀있는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가끔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한국에 살았던 동네를 가는 버스를 드물게 보기도 합니다. 그 버스를 타면 꼭 집에 갈 것 같은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한국이나 예전에 사역했던 인도보다 많은 부분이 다르고 이국적인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쏠쏠하게 있습니다. 사람들도 대체로 순하고 착해서 벌써부터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해서 정이가고 있습니다.

이제 몇주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더위와 늦은 장마로 많은 농민들의 한숨을 짓고 있지만, 그래도 추적 명절 만큼은 모든 동역자 분들께서 가족과 함께 하는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미얀마에서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열심히 현지에 적응하며 사역을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째쮸 띤 바대")

-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예배자로, 성령충만한 가정으로 세워주소서
2. 미얀마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며, 미얀마어를 잘 배우게 하소서
3. 인도/ 미얀마 선교사역을 위한 30개의 협력교회와 300명의 후원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4. 인도의 사역자들과 개척한 교회들을 축복해 주시고 견고한 믿음위에 세워주시고 필요들을 체워주소서

- 사역등 문의
  여혜경 010 7747 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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